청년희망적금에서 청년도약계좌로 환승시 문제점, 청년도약계좌 일시납입시 가입 기간

2024. 3. 22. 19:30복지/청년·신혼부부

최근 2년 동안 열심히 납입한 청년희망적금이 만기 되면서 청년도약계좌로 환승할지 고민하는 청년들이 많다. 청년도약계좌로 환승 시 어떤 장단점이 있는지 알아보자.

청년도약계좌

2023년 6월 출시된 청년도약계좌는 청년이 목돈을 만들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하는 금융 상품으로 서민금융진흥원에서 해당 상품을 안내하고 있다.

5년 동안 매월 최대 70만 원까지 납입하면 최대 5천만 원의 목돈을 모을 수 있는 상품이며, 매달 최대 6% 정부기여금을 추가 지급하면서 이자소득에 대한 비과세 혜택까지 제공해 준다.

  • 가입기간 : 60개월(5년)
  • 납입기간 : 70만원까지 자유 납입
  • 금리 : 가입 후 3년간 고정금리(4.5%), 이후 2년은 은행별 상이

가입 대상

  • 만 19세 이상 34세 이하(군복무기간은 최대 6년 제외)
  • 전년도 기준 총 급여 7,500만 원 이하면서 종합소득금액 6,300만 원 이하
  • 전년도 기준 중위소득 180% 이하
  • 직전 3개년도 중 1회 이상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 제외
가구수 2023년 기준 중위소득 180%
1인 가구 3,740,206원
2인 가구 6,221,079원
3인 가구 7,982,669원
4인 가구 9,721,735원
5인 가구 11,395,238원
6인 가구 13,010,366원

가입 가능한 기간

청년도약계좌의 가입 가능한 기간은 2025년 12월 말까지 예정되어 있으며, 매월 2주간 가입 신청이 가능하다. 12개 은행 앱에서 청년도약계좌를 검색해서 신청하면 된다. 모든 은행 통틀어 인당 하나의 계좌만 가입 가능하다.

청년도약계좌 신청기간은 아래 순서로 진행된다.

[매월] 가입신청 - 은행 앱
[신청 후 약 2주] 가입심사 – 서민금융진흥원
[익월 초] 계좌개설 - 은행 앱

어떤 은행의 금리가 가장 높을까? 

상품 가입기간 5년 중 3년은 고정금리이지만, 나머지 2년은 은행별로 금리가 조금씩 다르다. 어떤 은행의 금리가 더 높은지 비교하려면 청년도약계좌 금리 비교를 참고하자.

청년도약계좌 금리 비교

청년도약계좌 사업 구조

시중은행 이자 및 정부 기여금은 개인의 충족 여부와 개인 소득에 따라 달라진다. 아래 표를 보면 총급여가 연 6,000만 원 이하까지는 정부기여금 + 비과세혜택을 주고, 총급여가 연 6,000~7,500만 원인 경우는 정부기여금 없이 비과세 혜택만 준다. 또한 개설이 되었더라도 가입일 기준 1년 주기로 유지심사를 한다.

개인소득별 정부기여금 지급구조

청년희망적금에서 환승하기

청년희망적금과 청년도약계좌는 중복 가입이 불가능하다. 청년희망적금이 만기 되었거나 중도해지한 경우에만 청년도약계좌 가입이 가능하다. 

대신 청년희망적금 만기 후 만기수령금을 전부 청년도약계좌 일시납입하면 최대 18개월을 납입한 것으로 인정해 준다.

청년희망적금 18개월 치(1,260만 원) 금액을 청년도약계좌에 일시납입한 뒤 그대로 기다렸다가 후 1년 반의 시간이 지나 19개월 차부터 다시 신규금액을 납입해야 한다. 즉 청년희망적금의 2년 가입기간을 인정하지 않고 동일하게 5년을 더 부어야 하기 때문에 청년희망적금 가입자들은 체감상 7년의 적금을 드는 것과 같다.

각 상품별 수익 비교

출처: 금융위원회

청년도약계좌로 환승 시 단순 청년도약계좌 가입자보다 55만 원 수익이 많은 건 사실이지만, 자금이 무려 7년간 묶인다는 사실에 부담이 되는 건 사실이다.

가입 후 3년만 채워도 비과세

청년도약계좌 가입 후 3년만 지나면 계좌를 중도해지 해도 비과세 혜택을 제공한다. 하지만 최소 5년~최대 7년 동안 70만 원을 꾸준히 붓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차라리 은행예금 들고 말지"라는 청년들이 많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