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신문 읽기] 삼성 갤럭시폴드, 혁신의 첫 발을 내밀다.

2019. 2. 28. 16:47경제/경제이슈

기사 요약

한국 시각으로 2019년 2월 21일, 삼성전자가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 폴드를 공개하였다. 인폴딩 방식의 3앱 멀티태스킹과 매끄러운 앱 연속성이 이번 행사의 포인트이다.

내 생각

이번 언팩 행사를 보면서 예전에 본 영상이 떠올랐다. 2007년, 아직도 회자되고 있는 1세대 아이폰 공개 키노트에서 스티브 잡스의 강연이 말이다.

애플이 선보인 1세대 스마트폰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핸드폰 시장은 끊없는 변화와 성장을 이룩해왔다. 스마트폰은 다양한 기능과 높은 성능이 구현되었고, 혁신을 추구하는 기업들이 생기면서 수많은 앱과 게임들이 쏟아지고, 이제는 심지어 반으로 접을 수 있는 기술까지 개발되었다. 

가격대는 200만원 대의 프리미엄가로 소비자로써 부담이 되는 건 사실이나, 폴더블폰의 선두 두자로서 보여준 신기술에 비해 매우 비싼 가격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비슷한 시기에 화웨이도 폴더블폰 '메이트X'를 공개하였다. 삼성전자는 인폴딩, 화웨이 아웃폴딩 방식으로 개발하였는데 삼성의 인폴딩 방식이 난이도가 훨씬 높다고 한다. 

이러한 정황을 보면 삼성은 단순히 접히는 핸드폰을 출시한 것이 아닌, 이 핸드폰을 어떻게 하면 사용자들이 사고 싶게끔 만들것인지 깊은 고민과 연구를 한 것이 느껴졌다. 

전시회에서 기기의 디스플레이에 접힘으로 인한 주름 자국이 발견되었다는 논란이 많지만, 개인적으로 1세대이다보니 기기 자체의 완성도를 따지기보단 아무도 접하지 못했던 미지의 세계에 수 년동안 공을 들여 혁신에 가까운 핸드폰을 탄생시켰다는 것에 큰 박수를 보내고 싶다.

모르는 용어

  • 소회 : 마음에 품고 있는 회포
  • 인폴딩 : 안으로 접히는 방식. 접었을 때 화면이 외부 충격으로부터 보호되지만, 펼치지 않으면 화면을 볼 수 없다.
  • 아웃폴딩 : 바깥으로 접히는 방식. 펼치거나 접었을 때 모두 화면을 볼 수 있지만, 외부 충격에 노출되어 있고 사용하지 않는 쪽(뒷면, 측면)의 터치 기능이 작동하여 불편할 수 있다.

2018년 2월 28일 매일경제 中

2018년 3월 16일 매일경제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