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경제 전망 및 투자전략

2019. 1. 28. 06:40경제/경제이슈

미국 금리의 향방

2019년에는 미국이 금리를 얼마나 인상하는지 주목해야 한다. 현재의 기조가 둔화된다면 신흥국의 경제 안정화와 더불어 본격적인 반동 시점이 될 것이다.

그 반대라면 뚜렷한 반동은 힘들 것이다. 미국이 금리를 올리면 우리도 추세적으로 올려야 하는 분위기가 된다. 우리나라 금리가 오른다면? 1,500조원에 달하는 가계대출 폭탄이 언제 어떤식으로 터져나올지 알 수 없다.

또한, 유가도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 유가가 생각보다 빠른 속도로 내려가고 있다. 유가와 관련된 펀드·채권 등의 미국의 금융 시장에 악영향을 끼칠 우려가 있다.

미국 달러의 향방

달러의 향방은 중요하다. 강달러 기조일 때는 미국이 먹고 살만 하다는 것이고, 약달러 기조일 때는 미국 경기가 흔들린다는 징조이므로 달러 지표는 중요하다.

달러 강세일 때는 현금 확보를 계속하는 소극적인 자세를 취하고, 달러 약세일 때는 준비한 총알로 투자처를 조준한다. 특히, 원·달러 환율이 떨어질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얼마까지 떨어져야 하는가? 1,200원 또는 1,300원 선까지 찍고 떨어져야 투자를 시작하라는 의견이 있다.

투자할 때 유의점

상반기에는 현금확보, 하반기에는 새출발 자금으로 쓰는 것이 좋다. 이 때, 현금확보는 좋은 투자처가 나왔을 때 총알로 쓰거나, 하락장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빚이 있다면 빚부터 청산해라. 대출받은 돈으로 주식을 샀다면 반드시 정리한다. 빚내서 산 주식은 하락장에서 버텨낼 힘이 없다.

올해에 새롭게 투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그렇다고 이미 투자한 달러 자산은 바로 처분할 필요는 없고, 달러가 오르면 좀 더 수익을 보고 나서 빼는 것(차익 실현)도 늦지 않다고 본다.

위기 상황에도 투자의 길은 있다. 예전에는 코어 자산(안정 자산)에 투자를 고집했지만, 요새는 블라인드 펀드(자금을 먼저 모은 후 투자)를 많이 넣는 추세다. 하자있는 물건들에 대한 투자하는 밸류애드펀드, 오퍼튜니스틱 펀드가 늘어나고 있다.

발상의 전환을 하자. '리스크가 있으면 불안정하다'라는 생각을 '리스크가 있으면 투자비용이 저렴하다'라고 발상의 전환을 하는 것이다. 즉, 회복할 경우 수익이 극대화되는 투자에 주목하고 있다. 위기 상황에도 투자의 길은 있다. 접근법이 바뀌면 투자 대상도 달라진다.

좋은 투자처를 선별하고 발빠르게 행동하는 것이 답이다. "투자의 정석은 소식이 들려올 때 사고, 뉴스에 나오면 팔아라"이다.

금리 인상기의 투자 전략

투자 추천 1. 채권

금리와 채권가격은 반비례하므로, 금리가 오르면 채권 가격이 내려간다. 마찬가지로, 신용등급이 좋은 우량채권들도 채권 가격이 내려가므로 요즘 같은 시기에는 우량 채권을 보유하는 것도 괜찮은 재테크 방법이다.

투자 추천 2. 사모대출펀드(PDF)

금리 인상기에 특수를 누리는 펀드로, 개인투자자의 돈을 모아서 자금이 필요한 곳에 빌려주는 펀드이다. 금리 인상기에는 더 높은 이자수익을 올릴 수 있다. (변동금리)

국내 부동산에 기초하는 사모펀드들이 있다. 분양 마무리 단계의 부동산을 대상으로 투자하여, 기간도 짧고 웬만한 은행 금리보다 수익률도 높아서 개인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상품이다. (프로젝트 파이낸싱 : 부동산 개발 사업 등 특정 사업의 사업성과 장래의 현금 흐름을 보고 자금을 지원하는 금융 기법)

전세계 부동산 중에서 기간산업(공항, 항만, 도로 등)에 투자하는 인프라 펀드 역시 국내에도 상장이 되어 있다. 예를 들어, 맥XX 인프라 펀드의 경우, 자산 유동화가 간편하고 배당이 안정적인 것이 장점이다.

Referenc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