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안티더스트 산업의 효자가 되다.

2019. 3. 7. 19:38경제/경제이슈

포스팅을 쓰는 2019년 3월, 급격하게 늘어난 '미세먼지' 때문에 사람들이 온갖 불편을 겪고 있다. 미세먼지 때문에 답답해 죽겠는데 마스크, 공기청정기, 건조기까지 돈을 주고 구매해야 하는 지경까지 이르렀다.

최근 미세먼지가 급증한 이유는 아래와 같다.

국내 배기가스·매연과 중국 미세먼지의 환상적인 콜라보,
한반도 주변의 공기까지 정체되어 등장한 극초 미세먼지의 대환장 파티!


🤧

미세먼지로 인해 늘어난 가계 지출

우리는 (건강히 오래 살기 위해) 미세먼지 마스크를 구매하고, 공기청정기와 건조기를 구매하고, 목이 아파 병원을 간다. 상인들은 미세먼지로 인해 장사가 안 되고, 나라에서도 미세먼지 절감을 위해 여러 가지 지출이 발생된다.

이렇게 미세먼지 피해 사회적 비용은 OECD 추산에 따르면 연간 10조원이 들며, 40년 뒤인 2060년 뒤에는 연간 20조억이 넘을 것이라 경고한다. [관련 뉴스]


🤭

급부상하는 안티더스트 산업

반면, 미세먼지가 짙을수록 더 맑아지는 '안티더스트[각주:1]' 시장이 급부상하고 있다. 대표적인 안티더스트 상품은 공기청정, 의류 건조기, 의류 관리기가 있다.

이제는 삼한사온이 아닌 삼한사미[각주:2] 시대이다. 안티더스트 산업은 막 시작되었으며, 미세먼지로 인해 사람들의 소비 형태가 달라지기 시작했다. 

그동안 위축되던 백화점이나 복합 쇼핑몰의 매출이 올라가고 있다. 사람들이 외출을 최대한 자제하면서 (한 곳에 몰린) 복합 쇼핑몰이 핫해지고 있다. 이 흐름에 따라 "영화관에 대형 공기청정기 설치되어 있습니다."와 같은 공기청정기 마케팅이 이루어지고 있다. 바야흐로 실내 청정 경쟁이 시작된 것이다.

또한 '전기차'의 가치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아직까지는 상용화까지 시간이 걸릴 듯 하지만, 석유 차를 대체할 전기차가 머지 않아 뜰 것이라고 생각한다.


🌳

미세먼지 마스크는 KF 94 이상으로

미세먼지 마스크는 KF[각주:3] 마크가 부착된 마스크인지 확인하자. 특히, 미세먼지를 걸리내는 비율은 94% 이상으로 써야 효과가 있다고 한다. 근처 약국에서는 보통 3~5천원대 가격이다.

공기청정기는 헤파필터가 써져 있는 것으로

공기청정기는 초미세먼지를 걸러주는 '헤파필터'가 중요하다. 주의할 점은 '헤파필터 라이크', '헤파필터 스타일' 같이 짝퉁 헤파필터가 존재한다. 공식 인증을 받은 헤파필터가 아니고 교묘한 속임수를 쓴 것이다. 

아래는 공기청정기를 고를 때 따져봐야 하는 것들이다.

  • 필터 : 헤파필터인지 따져보자.
  • 용량 : 실제 공간과 공기청정기의 용량이 맞지 않으면 제대로 효과를 얻기 힘들다. 실제 사용하는 면적보다 1.3배~1.5배 정도 크게 선택한다.
  • 관리 : 필터 교체와 청소를 해야 한다. 헤파필터의 경우, 재사용이 불가능하므로 6개월~1년마다 주기적으로 교체해야 한다.

다양한 미세먼지 상품을 활용하기

코 전용 마스크, 코 세척기, 고체 산소, 창문 부착 먼지필터도 등장하였다. 공기 정화기능이 있는 식물(떡갈고무나무, 레몬라임 등)도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잎이나 뿌리에 있는 미생물에 의해 공기 오염물질 제거하고, 식물이 내뿜는 음이온과 향으로 공기가 쾌적해지는 효과가 있다.

미세먼지가 많아도 꼭 환기하기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도 하루에 1번씩은 반드시 환기해야 한다. 밀폐된 공간에 쌓이는 라돈, 이산화탄소 등의 유해 물질 때문이다. 

따라서 미세먼지가 없는 시간대를 고른 후(기상정보 참고), 10~20분간 창문을 열고 환기한다. 환기 중 유입된 미세먼지는 분무기로 물을 뿌려 공기중의 미세먼지를 바닥으로 가라앉히고, 물걸레로 닦아내면 된다. 그래도 남아있는 미세먼지는 공기청정기로 잡아낸다.


파란 하늘이 그립다.

  1. anti-dust [본문으로]
  2. 삼일의 추위와 사일의 미세먼지 [본문으로]
  3. Korea Filter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