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이 곧 유럽 노선까지? 저비용항공사의 기회, 대한항공-아시아나 인수합병
2024. 3. 23. 11:24ㆍ경제/경제이슈
슈카월드를 보고 개인적으로 정리한 내용입니다.
저비용 항공사(LCC) 업계의 지각변동
- 대형 항공사(Full Service Carrier, FSC)
- 대한항공, 아시아나
- 저비용 항공사(Low-Cost Carrier, LCC)
- 현재 9군데 (제주항공, 티웨이항공(구 한성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이스타항공, 에어서울, 에어프레미아, 에어로케이항공, 플라이강원)
- 비교적 근거리 위주로 취항, 비용을 낮춰서 가격을 낮춰주는 항공사
불과 30년 전에는 해외여행이 사실상 불가능했음
- 광복 이후 1980년대까지 순수 해외여행용 여권은 아예 발급이 안됨
- 1983년이 되어서야 50세 이상, 200만 원 예치를 조건으로 연 1회 관광여권 발급해 줌
- 1986년 아시안게임,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해외여행 자유화 검토
- 1989년 대한민국 해외여행 자유화
- 하지만 1990년대 이후에도 사실상 너무 비싸서 해외여행 꿈도 못 꿈 (feat. 하와이 대신 부곡하와이)
우리나라는 2003년 LCC가 시작
- 최초의 LCC는 2004년 한성항공, 현 티웨이항공
- 이어서 2005년 제주항공, 2007년 에어부산, 2007년 이스타항공 등 급증
- 현재 9곳으로 증가
- 저렴한 해외여행에 대한 국민적 수요가 너무나도 컸다.
전 국민 해외여행 시대
- 사상 최초로 2023년 LCC의 국제선 승객 수가 대형항공사 추월
- 2023년 대표 3사(진에어-제주항공-티웨이항공) 매출액 1조 돌파
- 전 세계 국내 노선중 <김포-제주 노선> 탑승객 1위
- 전 세계 해외 노선중 <인천-오사카> <인천-도쿄> 탑승객 4위, 5위
오버 투어리즘이 유행이 되고 있다
- 근거리 해외여행과 저렴한 비용에 대한 수요는 아시아 만의 일은 아니다
최근 LCC들은 장거리 비행까지 영역 확장
- 티웨이항공에서 유럽 크로아티아 취항
- 프랑스 파리, 이탈리아 로마, 스페인 바르셀로나, 독일 프랑크프루트 순차적으로 신규 취항 계획
- 그 배경에는 아시아나항공이 있다.
대형 항공사인 아시아나항공의 위기
- 금호그룹 소속 금호아시아나
- 금호그룹 2006년에 대우건설 인수, 2008년에 대한통운 인수
- 리만브라더스 사태, 금융위기 발생
- 2019년에 아시아나항공 매각 발표
- 2019년 12월에 HDC현대산업개발과 인수 계약 체결
- 매각 발표되자마자 2020년에 코로나 발생
- 결국 HDC현대산업개발 아시아나 인수 포기
- 2500억 계약금은 허공으로...
- 현재 소송 진행 중
- 2020년 대한항공의 "아시아나 인수" 선언
- 2020년 1조 8천억 원에 아시아나항공 인수 발표
- 산업은행의 정책적인 지원과 유상증자 참여로 인수합병 진행
대형항공사 독점 이슈 부각
- 우리나라 2개뿐인 대형항공사의 합병으로 독점 이슈 부각
- "경쟁은 반드시 필요하다"
- 2022년 대한민국 공정거래위원회 조건부 승인
- "독과점을 막을 수 있도록 신규 항공사의 진입을 허용해라"
- 26개 국제도선 및 8개 국내노선 대상 신규 항송사의 진입
- 11개 항공 비자유화 노선은 신규 항공사가 진입하거나
기존 항공사가 증편할 경우 운수권 반납
- 글로벌 승인 돌입
- 한국 포함 미국, EU, 중국, 일본, 대만, 태국, 베트남 등 14개국으로부터 기업 결합 심사를 진행 중
- 현재 미국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합병승인
- 2월 14일 EU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조건부 승인
-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및 사업 부문 분리 매각할 것
- 양사의 유럽 지역 중복 4개 노선에서 일부 슬롯을 신규 항공사에 넘겨야 한다
- 역시 독과점을 막을 수 있는 조치들을 조건으로 승인
유럽 4개 노선 티웨이항공에 운수권 이전 조건
- 대한항공은 티웨이항공이 4개 중복노선에서 항공편 운항을 시작할 수 있도록 자산 제공할 것
- 자산에는 비행기 이착륙 스롯, 교통편, 필수 항공기에 대한 접근권도 포함된다
- 티웨이항공이 유럽 운항을 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하는 대한항공
- 그래야지만 아시아나와 합병이 가능한 상황
- 대한항공의 티웨이항공 유럽노선 지원 시작
- 에어버스 기종 5개를 티웨이항공 유럽노선에 임대
- 조종사 및 정비 인력도 티웨이항공에 파견
티웨이항공이 선택된 이유
- 장거리 운항 공략 계획
- 호주 시드니, 유럽 크로아티아 등 중장거리 노선 확대하며
대형기종을 집중 도입하는 승부수 - 2020년 LCC 최초로 유럽(크로아티아 운수권 획득)
- 대한항공-아시아나 딜과 상관없이 곧 신규 취항 예정
티웨이항공이 장거리를 뛰게 된다면
- 유럽 등 비행기표 가격이 좀 내려갈 수 있지 않을까
- 유럽행 LCC는 기내식 준다고 한다.
- 비행기가 작아서 흔들리지 않을까?
- 유럽 노선에는 모두 중대형 항공기가 투입된다.
- 대형 항공사와 좌석이 비슷한 기종
- 장거리 운항 경험이 적을까 봐 걱정된다면?
- 티웨이항공은 이미 장거리 노선인 시드니 노선 운항중
- 초기에는 대한항공 운항승무원이 파견 형식으로 유럽 노선 운항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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